김우진 ‘The moment’의 시작, 미니 앨범 [The moment : 未成年, a minor.]
아직 성인이 되기 전, 미성년의 우리가 느끼는 다양한 감정의 조각들

‘未成年(미성년)’은 아직 사회로 나가기 전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. 
동일한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 ‘Minor’는 미성년 외에도 소수자를 지칭하기도 하고, 음악적으로는 단조를 뜻하기도 한다. 
김우진의 첫 미니 앨범은 아직 성인으로 세상에 나아가기 전, 세상의 소수자인 우리들이 겪고 있는 순간들에 대한 여러 감정을 음악에 담았다. 일부 어른들은 평범한 얼굴을 한 채 우리들에게 미래를 위한다며 현재의 희생을 당연하게 강요한다. 아르바이트 등 일터에서 벌어지는 착취, 운동선수에게 가해지는 학대와 폭력, 성적만을 앞세운 강압 등. 크고 작은 일상 속에서 결코 벌어지면 안 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.

매일을 견디며 느끼고 있는 불안, 갈등, 좌절의 순간들과
그 속에서 나만이 품고 있는 작고 소중한 행복한 시간들
아 이게 끝이 있을까 한없이 막막하다가도 어느 순간엔가 느끼는 작은 희망.

김우진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발전시킨 각 이야기를 통해 누구도 기록해주지 않는, 우리들이 느끼고 있는 다양한 감정의 조각들을 이번 앨범에 담아냈다. 

김우진의 첫 번째 ‘The moment’가 여러분의 하루하루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.